'다리미 패밀리' 박지영, 금새록 수술비 마련에 올인…감동(종합)

KBS 2TV '다리미 패밀리' 6일 방송

KBS 2TV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다리미 패밀리' 박지영이 금새록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고봉희(박지영 분)가 이다림(금새록 분)의 수술비를 마련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봉희는 실명 위기인 딸 이다림의 눈을 치료할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음을 굳게 먹었다. 지팡이가 부러져 새로운 것을 사러 가는 이다림에게 고봉희는 "이번엔 지팡이 하나만 사, 엄마가 더 쓸 일 없게 해줄 거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봉희는 "엄마 믿어, 알았지?"라며 눈물을 흘리는 이다림의 두 눈을 닦아줬다.

고봉희의 세탁소에 사돈인 윤미옥(김선경 분)이 나타났다. 고봉희의 아들 이무림(김현준 분)이 신혼 전세금을 혼자 구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신혼 칙칙해지는 거, 그 꼴 못 본다"며 "실례가 안 된다면 이 봉투 좀 전해주라"고 말했다. 건넨 봉투에는 현금 1억 원이 들어있었다.

고봉희는 이차림(양혜지 분)의 회사에 찾아가서 이차림을 로비로 호출했다. 고봉희는 이차림에게 "다시 집에 들어와, 보증금 빼서 수술비 보태"라고 말했다. 이차림은 "그걸 지금 굳이 이렇게 회사까지 찾아와서 얘기해야 하냐"며 격분했다. 고봉희는 "지금 당장 부동산에 내놓으라고 전화하라"며 통보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차림의 전세 보증금은 5000만 원이었다.

곧이어 고봉희는 사별한 남편의 늦둥이 동생 이미연(왕지혜 분)의 남편 최상호(신정윤 분)를 찾아갔다. "이자까지 쳐서 꼭 갚을 것"이라며 1억 원만 빌려달라고 사정했다. 그러자 최상호는 당장 빌려줄 수 있는 돈이 3000만 원이라며 즉시 계좌로 이체해 줬다. 고봉희는 수술비 8억 원 중 전세금 1억 원을 더해 총 2억 8000만 원을 모았다.

gimb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