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 논란' 7년 쉰 김정민 "10억 안 받아…'정말 독한 X' 돼버렸다"

(유튜브 '그리구라')
(유튜브 '그리구라')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방송인 김정민이 전 연인과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며 근황을 밝혔다.

2일 유튜브 '그리구라' 채널에 공개된 '김구라쇼 EP.15' 말미에는 김정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정민은 "저 6년 넘게 쉬었다. 7년 쉬고 나왔다"며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다고 했다.

그는 "누구보다 그걸 거론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저"라며 과거 불거졌던 '꽃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정민은 지난 2017년 2월 전 연인 A 씨로부터 혼인빙자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고, 김정민 역시 상대방을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하며 양측이 법정 공방을 벌인 바 있다.

김구라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나온 이유는?"이라고 묻자, 김정민은 "(과거가) 안 없어질 것 같다. 정말 독한 년 이런 식으로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10억이란 건…"이라고 말을 줄이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

김정민은 앞서 2022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남자 친구와 사귀는 과정에서 성격 차이가 있었고 여자 문제와 집착도 있어서 이별을 요구했더니 그쪽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그때 남친이 사귀는 과정에 썼던 돈, 데이트 비용이라든가 이사 비용, 몇 달간의 월세, 여행비, 선물 등을 다 합해 수억을 달라더라. 내가 여자 연예인이라 그런 부분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상대방은 처벌받고 나는 무죄로 재판을 다 마무리 지었지만 방송을 중단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한 적도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