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생활고에 만삭으로 벼룩시장서 장사…무명시절 회상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라미란이 연기 인생을 돌아본다.

2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연출 이기연) 263회에는 농사에 청춘을 바친 청년 농부 차정환, 탈모 전문 의사 한상보,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운사모의 이건표 회장 그리고 라미란이 출연한다.

열정의 청년 농부 차정환 자기님이 '유 퀴즈'를 찾는다. 올해로 4년 차 농부인 그는 한국농수산대 버섯학과에서 표고버섯을 전공했다는 반전 이력과 함께 귀농을 결심한 계기를 공개한다. 또한 연 수익 350만 원을 거두며 좌절한 적도 있지만 오토바이 배달부터 도시락 가게 알바, 필라테스 강사 등 포잡까지 하며 2만 평의 땅에서 농사를 짓기까지, 농사에 청춘을 바친 스토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탈모 환자 약 24만 명의 시대, 탈모의 계절 가을을 맞아 탈모 전문의 한상보 자기님은 탈모의 모든 것을 공개하며 관심을 끈다. 그는 "주가는 빠져도 소중한 모발은 빠질 수 없죠"라며 탈모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으로, '삐끼삐끼' 등 각종 챌린지를 섭렵한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전한다.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운사모'의 이건표 회장의 이야기도 관심을 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육 유망주를 16년간 뒷받침해 주고 있는 주역이자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한국 육상에 새 역사를 쓴 우상현 선수의 키다리 아저씨이기도 하다. 한 달의 만 원씩 회원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위대한 선수를 탄생시킨 운사모의 '만 원의 기적'과 함께 선수들의 희망과 꿈을 지켜주는 운사모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20년 만에 만개한 배우 라미란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유재석과 서울예대 동문인 라미란은 탈춤동아리 출신인 반전 이력과 함께 15년 차 캠핑 고수로서 "캠핑은 쉬먹쉬먹"(쉬고 먹고 쉬고 먹고)이라며 캠핑을 즐기는 남다른 자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로 데뷔 30년 차인 라미란의 무명 시절 비하인드도 관심을 끈다.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만삭인 상태에서 벼룩시장에 직접 물건을 팔러 다닌 사연과 함께 그의 인생을 지탱했던 초긍정 '미란적미란적 사고'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른 살에 영화를 데뷔해, 마흔 살에 원탑 주인공이 된 드라마틱한 필모그래피도 관심을 끈다. 서른 살에 만난 첫 번째 영화 '친절한 금자씨' 캐스팅 비하인드와 연기관을 뒤바꾼 박찬욱 감독의 한 마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을 치타 여사 역할로 섭외한 신원호 PD의 반전 비화와 함께 영화 '정직한 후보'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 여정 또한 눈길을 끈다. "10년에 한 번씩 행운이 찾아오나 싶다"라고 밝힌 10년 행운의 법칙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 본인 스스로를 '벤자민 버튼'으로 비유할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드라마틱하게 바뀐 연기 인생과 재주 많고 똑 부러진 배우 라미란의 다채로운 매력을 이날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2일 저녁 8시 45분 방송.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