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의 '인간쓰레기' 청소…'지옥판사' 9.8% 자체 최고

SBS 지옥에서 온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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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인간쓰레기를 지옥으로 '특급 배송'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4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9.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의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응징이 제대로 터졌다. 강빛나가 보험살인으로 남편 2명을 죽인 것도 모자라 아동학대까지 저지른 죄인 배자영(임세주 분) 처단에 나선 것. 상상 초월 짜릿하고 통쾌하게 터진 사이다에 안방극장도 끓어올랐다.

이날 강빛나는 죄인 배자영을 불러냈다. 이에 앞서 배자영은 자신이 죽인 남편의 어머니 장순희(남능미 분)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게 만든 뒤, 남편의 아들 유지호(양희상 분)를 데려왔다. 이어 유지호를 협박하고 잔혹한 학대를 저지른 데 이어, 집에 가두기까지 했다. 이렇게 극악무도한 배자영은 강빛나 앞에서도 뻔뻔하게 거짓말만 늘어놨다.

분개한 강빛나는 "나쁜 어른은 벌 받아야 해"라고 일갈했다. 이어 강빛나의 본격적인 눈눈이이 처단이 시작됐다. 먼저 무력으로 배자영을 제압한 강빛나는 환상을 통해 배자영이 남편을 죽였던 그대로, 그녀에게 돌려줬다.

극한의 공포를 맛본 배자영은, 다 말하면 보내주겠다는 강빛나의 말에 자신의 과거 잘못을 털어놨다. 하지만 강빛나의 '보내주겠다'는 말은 '지옥으로 보내주겠다'는 뜻이었다.

한편 인간쓰레기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한다온의 의심도 커졌다. 죽은 두 사람 모두 강빛나의 재판과 관련된 가해자였기 때문. 그뿐만 아니라 강빛나가 악마라는 것까지 알고 있는 한다온은 더욱 강빛나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한다온은 사건 현장에서 과거 강빛나가 했던 것처럼 독특한 방법으로 접힌 콜라캔을 발견,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한다온은 강빛나의 앞집으로 이사 왔다. 이어 강빛나에게 “다시 궁금해졌다. 강빛나 당신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 강빛나의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고, 곧바로 강빛나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인간 한다온을 보며 뛰어 버린 악마 강빛나의 심장. 과연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 4회 끝이었다.

'지옥에서 온 판사' 4회에서는 악마 강빛나가 죽어 마땅한 인간쓰레기를 자비 없이 처단,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