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3년 전 부동산 다 정리…모은 돈으로 평생 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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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가보자고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보자고3' 배우 함소원이 아기를 유산했다고 고백하면서 죽음의 위기를 겪었다고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고3' 에서 역술가를 만나 고민 상담하는 안정환과 홍현희 그리고 게스트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진화와의 위장 이혼설, 재결합설 등에 대해 "위장 이혼을 할 정도의 빚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음속으로 재결합보다는 수시로 각오하고 있다, 진화가 새출발한다고 해도 할 말 없다"라고 말했다.

역술가는 함소원의 건강 운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며 "죽을 뻔했던 고비는 넘어갔다. 2~3년 전에 위험했던 고비가 있었지만 잘 넘겼고, 현재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역술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했고, 이러한 함소원을 본 MC들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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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나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일이 한 번에 왔다, 방송이 끊기면서 유산을 겪었고, 좋지 않은 기사들이 터졌다, 둘째를 정말 원했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을 했다"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하지만 함소원은 "힘들었던 시기를 딸 혜정이 덕분에 이겨 냈다"고 밝히며, "정말 힘들 때 내 앞에서 방실방실 웃는 딸을 봤다, 딸이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다, 아이 앞에서는 우는 모습이나 힘든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라고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함소원은 "지금은 일을 줄이려고 한다, 진화 씨한테 계속 나의 부분은 줄이고 혜정이와 중국의 좋은 곳을 다니겠다고 했다, 2021년에 부동산을 다 정리하고 아껴서 살다 보니, 모은 돈으로 평생 살겠더라"고 말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