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故 박지선 떠난 후 성격 변해"…우울증 고백 [RE: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6일 방송
- 박하나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박성광이 '금쪽 상담소'에서 우울증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3주년을 맞아 수제자들의 상담 특집이 이어졌다. 이날 수제자 정형돈과 찐친 개그맨 박성광이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불안 장애를 약 20년째 앓고 있는 정형돈이 인생의 회의감과 가장의 책임감에 짓눌려 불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정형돈이 가진 불안의 본질이 가장의 책임감이라고 분석하며 강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오은영 박사는 대중에게 불안장애를 고백하고, 불안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정형돈의 행동을 응원했다.
한편 박성광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개그맨 동기를 넘어 각별한 사이였던 故 박지선이 떠난 이후 깊은 우울감을 겪었다고. 박성광은 "진짜 파트너였으니까"라며 박지선이 떠난 후 성격이 변했다고 밝혔다. 박성광은 자신과 박지선 관계를 아는 지인들은 이후 박지선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본인도 이날 처음 박지선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성광은 "무대에 섰을 때 좀 그렇다, 너무 잘 지내고 있는 게 미안하고, 생각을 안 하는 것도 미안하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상실의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박성광에게 충분한 애도와 함께 혼자 앓지 않고 감정을 표현하기를 당부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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