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사 피터박 "2005년생, 17세 때 합격"…유재석 깜짝 [RE:TV]

'유 퀴즈 온 더 블럭' 25일 방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미국 최연소 검사 피터 박이 '유퀴즈'를 찾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8세 미국 검사 피터 박이 등장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검사로 일하는 피터 박, 박창희다"라며 자기소개했다. 그를 만난 유재석이 "현재 18살인 거죠?"라면서 놀라워했다. "맞다, 2005년생"이라는 대답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재차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연소 검사로 근무 중이라는 피터 박은 MC들로부터 현지 변호사 시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시험을 볼 수 있는 나이가 언제부터냐?"라는 물음에 "주마다 다르다. 캘리포니아는 나이 제한이 없다. 언제든 볼 수 있다. 단, 로스쿨을 졸업해야만 볼 수 있다"라고 알렸다.

유재석은 "그래서 알아보니까, 우리나라도 이론상으로 미성년자가 변호사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어렵고 까다롭지만, 해보면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피터 박은 2세 때 이민 후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며 "문화 충격을 느꼈다. 미국에서는 밖에 사람이 없는데, 서울은 사람들이 잔뜩 있고, 화장실에 비데가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 미국은 그런 걸 볼 수 없다"라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샀다.

이를 들은 조세호가 "그러면 명동이나 가 보고 싶었던 곳 있냐? 아이돌에 관심은?"이라며 궁금해했다. 피터 박이 "그런 건 없고, 오늘 청와대 견학 예약해 놨다"라고 해 이목이 쏠렸다. 유재석이 "아~ 역시 우리의 청소년기와는 다른…"이라며 깨달음을 얻어 폭소를 안겼다.

이날 피터 박의 아버지도 함께했는데, 아들과 붕어빵 외모로 주목받았다. MC들이 직업을 궁금해하자,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변리사"라고 했다. 유재석이 또 한 번 깜짝 놀라며 "아~ 집안이 다 범상치 않다"라고 감탄했다.

피터 박은 아버지 덕분에 변호사 시험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13세 당시 아버지의 제안을 받고 공부를 시작해서 17세에 시험 봤다"라면서 "원래는 사업가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뭘 하던 사람들에게 도움 주는 일,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고 싶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