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72세에 손주 소식…"딸 임신에 태어나서 제일 많이 울어"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25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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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72세에 할아버지가 된 '뽀식이 아저씨' 이용식이 딸의 임신 소식을 들은 뒤 반응에 대해 고백한다.

25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이용식이 사위인 가수 원혁과 함께 출연해 남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녹화 당시 이용식은 원혁과 남진의 '파트너' 무대를 선보이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식의 딸이자 원혁의 아내인 이수민이 함께 나오지 않자 MC 오지호가 "왜 수민 씨는 두고 두 분만 나온 건지?"라고 궁금해했고, 두 사람은 이수민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용식은 패널 이성미가 할아버지 되는 소감을 묻자 "나는 수민이를 (결혼한 지) 8년 반 만에 낳았다"며 "딸은 몇 년 만에 아이를 낳을까 제일 걱정이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팔복이'(태명) 할아버지가 됐다는 사실에 "태어나서 제일 많이 울었다"며 "감격의 눈물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성미는 "원래 더 기뻐하는 건 아빠인데 할아버지가 오두방정을 떤다"며 "아빠 입장은 어땠냐"며 원혁에게도 질문을 던졌다. 이에 원혁은 "아기 심장박동 소리를 들은 아버님이 눈물을 흘리셔서, 내가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며 "한 발짝 뒤로 가 마음속으로 팔복이에게 '팔복아 아빠도 있어!' 했다"고 털어놓으며 이용식의 극성 할아버지 면모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용식은 내년 5월에 태어날 손주를 위해 건강을 되찾기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 딸 이수민이 아빠가 운동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보기 위해 조치를 내렸다는 '홈 PT' 근황도 공개됐다. 같이 운동하며 더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이용식과 원혁의 모습에 이성미는 "아직도 눈 마주치는 게 불편한지?"라고 물었고, 이용식은 "진짜 어색하다"고 답했다.

이후 출연자들이 장인어른과 사위의 어색함을 풀어주기 위해 '10초간 눈 마주치기'를 제안한 가운데, 스튜디오를 초토화한 이용식과 원혁의 '최초 10초 눈 맞춤' 도전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퍼펙트 라이프'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