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MC '이영지의 레인보우'…MZ 감성 저격 노린다(종합)

[N현장] 24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

가수 이영지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영지의 레인보우'는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으로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에 이어 이영지가 새로운 호스트로 나선다.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9.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이영지가 '더 시즌즈'의 역대 최연소 MC로 나선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KBS 2TV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영지와 정동환, 최승희 PD, 김태준 PD가 참석했다.

'이영지의 레인보우'는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으로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에 이어 이영지가 새로운 호스트로 나선다. 그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입담을 뽐냈던 이영지가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는 어떤 음악 이야기를 전할지 기대가 크다.

이날 최승희 PD는 '이영지의 레인보우'에 대해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이라며 "모두가 아시다시피 이영지 씨는 역대 최연소 MC이면서 가장 존재감이 큰, 가장 이 신에서 모두가 주목하는 MC"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 PD는 이영지를 새 MC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이영지 씨는 MZ의 대표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데, 저희 프로그램이 KBS에서 대표적으로 2049가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어울린 것 같았다"라며 "이 세대를 대표할 수 있고 선배와 후배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친구, 그리고 우리나라의 음악을 해외에 소개할 때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친구가 이영지 씨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승희 PD(왼쪽부터)와 가수 정동환, 이영준, 김태준 PD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영지의 레인보우'는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으로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에 이어 이영지가 새로운 호스트로 나선다.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9.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영지는 '더 시즌즈'의 새로운 MC가 된 것에 대해 "여섯 번째 MC가 돼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라며 "역사가 깊은 프로그램에서 만 22세의 나이로 MC의 자격이 주어진다는 건 음악적으로나 방송적으로나 커리어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이 배우고 음악적 식견도 배워갈 예정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영지는 유튜브 콘텐츠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더 시즌즈'에서는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차쥐뿔'에서는 알코올이 조금 가미된 상당히 격양된 텐션을 위주로 여러분들에게 많은 혼란을 드렸다면 '더 시즌즈'에서는 더 정돈되고 대화의 질적으로 고퀄리티인 음악 토크쇼를 할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례를 이어가는데 누를 끼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 시즌즈'를 통해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영지는 "음악도 되게 다양하고 개성도 다양한데, 최대한 많이 만나 뵈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인디 신에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분들도 많이 만났으면 좋겠고, 평소 자주 신에서 만나는 아티스트가 아이돌이거나 래퍼인데 그분들을 모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만나 뵙고 싶던 조용필, 나훈아 선생님도 뵙고 싶다"라며 "또 색다르게 플레이브라는 버추얼 아이돌을 모셔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