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와 쌍둥이 부모 됐다…해피엔딩 (종합)

22일 KBS 2TV '미녀와 순정남' 방송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쌍둥이의 부모가 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22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마지막 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와 고필승(지현우 분)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라는 걸을 수 있게 되면서 고필승에게 "내가 걸으면 나랑 헤어져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냐"며 이별을 고했다. 이에 고필승은 "그 약속 취소다. 난 너랑 헤어지고 싶은 마음 없다"고 답했지만 결국 단호한 박도라의 태도에 "너 정말 그렇게 나랑 헤어지고 싶냐. 그래, 헤어지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박도라와 고필승이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공진택(박상원 분)은 장수연(이일화 분)에게 "두 사람이 이렇게 된 거 다 당신이랑 선영(윤유선 분) 씨 때문이다"라고 장수연을 나무랐고, 고현철(이두일 분) 역시 "당신 때문"이라며 김선영을 탓했다. 결국 장수연과 김선영은 병실을 방문해 "필승이 마음 더 아프게 하지말고 우리 필승이 받아달라. 이제 너희 두 사람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박도라는 "말씀 정말이냐. 저 필승이 오빠 만나도 되냐"고 감사함을 드러냈고, 김선영은 "우리가 잘못했다"며 용서를 구했다.

KBS 2TV '미녀와 순정남'

박도라와 헤어진 고필승은 고민 끝에 또다시 박도라의 병실을 방문해 "내가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고 싶어서 왔다"며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나랑 선보겠다는 여자가 100명도 넘는다. 네가 싫다고 하면 선 보러 안가겠다"고 질투 유발 작전을 펼쳤다. 고필승의 작전에 속아넘어가는 척하던 박도라는 "아까 오빠 어머니 두 분 왔다 가셨다"고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이어 박도라는 "(두 분이)우리 허락하셨다"고 말했고, 고필승과 박도라는 재회했다.

박도준(이상준 분)은 한국건축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박도준은 공마리(한수아 분)에게 자신을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공마리는 함께 떠나겠다고 했다. 공진택과 장수연은 박도준의 설득에 공마리가 박도준을 따라 미국으로 가는 것을 허락했고 두 사람의 약혼을 추진했다.

박도식은 백미자(차화연 분)가 박도준과 공마리의 약혼을 빌미로 공진택과 장수연을 찾아가 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듣고 백미자를 불러냈다. 그는 백미자에게 "같이 죽자"며 분노했고, 백미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다시는 너네들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며 오열하며 떠났다.

박도준과 공마리는 약혼식을 올렸고, 박도식(양대혁 분)과 고명동(이영은 분)은 각자 새로운 인연을 만났다. 박도라와 고필승은 '서울레이디'로 각자 황룡예술대상에서 여우주연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고, 박도라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고, 연출과 배우로 '서울레이디2'를 함께 촬영했다.

2년의 시간이 흐르고, 백미자가 모두와 연을 끊은 채 절에 들어가 잘못을 뉘우치고 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도라와 고필승은 쌍둥이를 얻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wis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