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극락 오간다…박명수→이은지와 도파민 폭발 '극한투어'(종합)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 [N현장]

JT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극과 극을 오가는 '극한투어'가 펼쳐진다.

2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는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손창우 CP와 유수연 PD를 비롯해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극한투어'는 같은 여행지에서 '극악'과 '극락'을 오가며 정반대의 재미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평소 관심 있었던 극한의 인물이나 장소를 찾아 고자극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JTBC

이날 손창우 CP는 "콘텐츠 불경기 시대"라며 프로그램 성공을 위해 과거 연출했던 tvN '짠내투어'와 같은 잘할 수 있는 예능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는 '짠내투어'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요즘 트렌드인 고자극 도파민을 추구하게 됐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짠내투어'를 함께 했던 박명수는 '극한투어'와의 차별점에 대해 "'극한투어'의 특징은 화장실 다녀와서 봐도 이해가 되고 과정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시청자들 보시기에 굉장히 편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은지는 출연 이유에 대해 "'극한투어'는 극악과 극락이 공존한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운을 뗀 후 "맵고 달고 짠 걸 MZ들이 좋아하지 않나, 단짠단짠의 맛이 아닐까 해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미팅했을 때 제작진이 출연자가 무엇을 했을 때 극락이고 극악인지 고심해 주시고 열린 마음으로 서치해주시더라"며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너무 하고 싶어졌고 믿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해외 촬영 쉽지 않은데 너무 편안하게 극락도 극악도 즐기는 여행을 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극한투어'로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한다. 그는 "나름 아나운서 14년 차로 이것저것 다 해봐서 이런 예능이야 할 수 있겠지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다"며 "잠도 잘 안 재우고 먹는 것도 잘 안 주고 이렇게 해야만 예능을 배울 수 있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극락과 극악을 오가며 조울증이 생겼다"고도 너스레를 떨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자사 예능에 출연하는 만큼, 다른 연예인들과 출연료 책정이 다르다. 이에 그는 "제가 알기로는 (별도의 출연료가) 없을 것"이라며 "회사 책정 출연료 잘 아시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게 뭐가 중요한가, 무형적 가치를 얻는데"라며 "이렇게 정신 승리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강지영은 "나와 출연료가 500배 차이가 날 것"이라고 했으나, 박명수는 "600배"라고 응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세호 또한 '극한투어'를 통해 가본 튀르키예를 예비신부와 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10월에 신혼여행을 가게 됐다"며 "다른 곳으로 가게 됐지만 튀르키예는 그 친구와 같이 신혼여행으로 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시간 지나서 여행을 간다면 갔다 온 곳을 한 번 더 가고 싶다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극한투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