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단기 기억 상실 진단…"주소·지인 얼굴도 잊어"[RE:TV]

'라디오스타' 18일 방송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라디오스타'에서 단기 기억 상실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기대하 쇼! 쇼! 쇼!' 특집으로 꾸며져 소통전문가 김창옥, 가수 솔비, 화사, 이무진, 박서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창옥은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새역사를 썼다며 당시 '라디오스타' 출연 영상이 약 960만의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창옥은 "제가 20번은 보지 않았나, 조회수 오르는 게 재밌더라"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최근 김창옥은 많은 치매 관련 기사로 화제를 모았다. 김창옥은 '라디오스타' 출연 후, 휴대전화 번호, 집 비밀번호 등을 잊는 등의 증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보통 그럴 수 있는데, 집 동, 호수, 층까지 잊어버리게 되더라, 심해지니까 사람 얼굴까지 기억이 안 났다"라고 집 주소, 지인의 얼굴까지 잊어버렸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창옥은 3개월 동안 폐 CT, MRI, 뇌 인지기능 검사까지 시행했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의사에게서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다, 알츠하이머는 아니지만 단기 기억 상실이다"라는 진단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김창옥은 부모님의 다툼을 자주 본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발병의 주원인일 거라는 말을 들었다고. 김창옥은 "트라우마는 뇌가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것이다"라며 "지금은 괜찮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