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박미선 쟁취 위해 별별 스킨십…사업 실패로 월 이자 700만원씩"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개그맨 이봉원이 사업 실패로 힘들었을 당시 이자만 한 달에 700만 원씩 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이봉원이 출연해 절친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했다.
이날 이봉원은 7번의 사업 실패를 언급하며 '박미선의 거머리' '식충이' '박미선 덕에 먹고 산다' 등 꼬리표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길 가다가 아줌마들에게 등짝을 맞기도 했다며 "결국 한 번은 아내에게 '더 이상 방송에서 내 얘기를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아내가 방송에서 사업 실패 얘기하면 또 거론될 거 아니냐. 그다음부터 아내가 내 이야기 안 하더라. 사실이 아닌 걸 얘기하니 속상했다"고 말했다.
단란주점, 커피숍, 삼계탕집, 연기 학원, 고깃집 등 빚만 10억, 7전 8기의 사나이 이봉원은 "그간 많은 사업 실패로 힘들었다. 이자만 한 달에 700여만 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미선의 도움을 안 받았느냐'는 질문에 이봉원은 "아내한테 돈을 빌리려고 해도 너무 큰 돈이었다. 결국 아내 명의로 해줬던 집의 주택 담보 대출을 부탁했다. 10년 동안 은행 빚의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봉원은 짬뽕집을 7년간 운영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그는 '짬뽕집 해서 생활비 안 줬냐'는 물음에 "내가 벌어봤자 박미선이 (나보다) 더 번다. 우리는 많이 버는 사람이 생활비 내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봉원은 박미선을 쟁취하기 위해 부부 코너를 계획적으로 했다면서 "은근한 스킨십을 했다. 이불 뒤집어쓰고 그랬다"며 웃었다.
그러자 이경애는 "이봉원이 무뚝뚝한 줄 알았는데 웃을 때 꼭 박미선에게 스킨십했다. 깜짝 놀랐다. 엉겨 붙었다"고 폭로해 이봉원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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