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난 선천성 면역 결핍자…뇌신경 마비 온 적도" [RE:TV]
'동상이몽2' 9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윤아가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9년 차 김윤아, 김형규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윤아는 아들 민재와의 대화에서 "엄마는 타고난 면역력이 약해서 좋은 걸 먹어도 힘들다. 아빠(김형규)는 타고난 몸이 튼튼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또 면역 주사 맞으러 가"라고 해 걱정을 샀다.
김윤아는 인터뷰에서 "제가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두 가지 수치가 현저하게 낮다. 건강한 항체를 모아서 정맥 주사로 투입한다"라며 "정상 면역 수치로 비슷하게 올려서 일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남편 김형규가 "그냥 모자란 게 아니라, 신생아 수준의 수치로 나오는 게 몇 가지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윤아는 "지병이 있으니까 주치의 선생님이 무조건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고 했다. 안 그러면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더라. 실제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격무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뇌신경 마비가 왔다"라고 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줬다.
그는 "그렇게 한번 건강이 확 망가지고, 당시 안면 운동신경 마비되고, 미각부터 후각, 청각, 미주신경 등 모든 뇌신경에 다 문제가 생겨서 지금도 사실 후유증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불편한 부분이 많다. 제일 중요한 본업, 노래할 때도 그렇다. 운동으로 근육을 다 만들어놓지 않으면, 발성 장애 때문에 실수가 생길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김윤아는 "이게 한달짜리 치료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서 생활 습관을 좋게 유지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건강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ll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