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시댁 분노, 몇년 동안 오지 말고 집서 명절 보내라고" 왜

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속풀이쇼 동치미'에 오랜만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오영실은 오랜만에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MC 및 패널들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오영실은 녹화장에서 후배 아나운서이자 지금은 프리랜서가 된 김현태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김현태는 "제가 입사했을 때 오영실 선배가 29살, 30살이었다, 30년이 흘렀다"라며 "(오영실이) 매일 지각했던 게 생각난다"라고 회상했다.

오영실이 "제가 무슨 핑계를 댔냐"라고 묻자 김현태는 "제가 인사했더니 '인사하지마!'라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오영실은 "더 고수인 언니들은 책상에 핸드백을 놓고 갔다, 마치 어디 다녀온 것처럼"이라며 "저는 그런 머리는 안 썼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오영실은 '오늘 활약을 기대한다'라는 MC 최은경의 말에 "자숙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오영실은 자숙 배경 및 오랜만에 '동치미'에 출연한 이유 등에 대해 "왜냐하면 시댁에서 분노하셔서, 몇 년 동안 시댁에 오지 말라고 하셨다"라며 "집에서 명절 보내라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자숙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박수홍은 "자숙 안 된다는 것에 내 출연료를 걸겠다"라고 오영실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