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돈가스 먹자더니 포경수술실로"…구본길 "팀워크 위해 맞춘 것"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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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포경수술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상욱, 구본길, 김예지, 김우진, 임시현, 임애지가 출연해 '전투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국진이 "형들(어펜져스)이랑 예능 나오면 조마조마하냐"며 어펜져스의 거침없는 입담에 대해 묻자, 오상욱은 "예전에 어떤 방송에서 (김정환이) 남자가 다 하는 수술 얘기를 했었다"며 3년 전 김정환의 폭탄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김정환은 지난 2021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남자라면 하는 그 수술, 그거 내가 (오상욱에게) 시켜 줬다. 선수촌에 들어왔는데 얘가 그걸 안 했더라. 제일 큰 비뇨기과에 가서 내가 선물로 해줬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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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오상욱은 "금메달을 따고 그 방송에 나간 거잖나. 그러면 '금메달리스트 멋잇다' 이런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그 이후로 어떤 댓글 보니까 제 얼굴만 보면 포경수술만 생각난다고 돼 있더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구본길이 "정환이 형이 자기 사비로 포경수술을 시켜줬다"고 하자, 오상욱은 "아니 시켜준 게 아니라 반강제였다. 돈가스 먹자고 데려가더니…"라며 진실을 바로잡았다.

김구라와 유세윤이 "(포경수술) 시켜주는 게 펜싱팀 전통이냐"고 묻자, 구본길은 "어펜져스 4명이 사우나를 갔다가 팀워크를 맞춰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뭐 하나라도 다 똑같이 해야 한다, 이렇게 돼서"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구라가 "포경수술이 펜싱에 좀 도움이 됐냐"고 너스레를 떨자, 오상욱은 "아무래도 조금이나마 덜어냈으니까"라며 어펜져스다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