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숙, 영수 신앙심에 "시작도 전에 끝 보여" [RE:TV]

'나는 솔로' 4일 방송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캡처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는 솔로' 영숙이 영수의 종교를 듣고 불편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돌싱 특집 3탄 22기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첫 데이트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영숙의 모습이 담겼다. 영수와의 데이트를 선택했던 영숙은 여자 출연자들에게 자신은 세례를 받았으나 종교 활동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신자인 냉담자라고 밝히며 만약 상대방이 종교를 과하게 강요한다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앞서 영숙은 천주교이며 이전 결혼에서 종교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숙은 데이트 선택이 끝난 직후, 영수가 기독교 신자이자 성경까지 필사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마음이 불편하다고 고백했다. 영숙은 "이걸 술자리에서 얘기했었으면, 오늘 선택은 다른 분한테 갔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다.

한편 영수는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난 듯, 영숙을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고 직진했다. 그러나 영수는 주문을 마치자마자 성경을 필사한 글씨체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걱정하게 했다. 이어 영수는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이에 영숙이 조심스럽게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영숙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거나 매주 성당을 가고 있지는 않는다고. 독실한 신자로 보이는 영수의 모습을 지켜보던 데프콘이 "이별입니다, 끝났습니다"라고 확신했다. 데프콘은 "같은 크리스천으로서 (영수는) 만렙, 나는 못 쫓아간다"라고 말하기도.

데이트가 끝난 뒤, 영수는 14년 만에 느껴본 설렘이라고 말했지만, 영숙은 달랐다. 영숙은 "시작하기도 전에 끝이 보이는 것 같다"라며 독실한 신자인 영수의 모습에 이혼 사유이기도 했던 '종교적 갈등'으로 또 한 번 마음 노동을 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