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차' 박준형♥김지혜 "수년간 스킨십 없기도" [RE:TV]

'신발벗고 돌싱포맨' 27일 방송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스킨십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결혼 20년 차 개그맨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나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는 신혼 3개월 차 줄리엔강, 제이제이 부부도 동반 출연했다. 그러자 김지혜가 "우리를 왜 이렇게 불렀냐? 여기는 꺼져가는 부부다"라며 비교해 웃음을 샀다. 이어 '돌싱'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를 향해 "여기는 다시 시작이라도 할 수 있지, 우리는 이렇게 끝난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준형도 거들었다. "사실 난 여러분이 부럽다. 옛날부터 김준호가 제일 부러웠다"라고 농을 던졌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이 "20년 차 부부의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라며 기습 질문을 던졌다. 박준형이 "그게 아마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상민이 "스킨십 예약제를 만들었다는 게 무슨 말이냐?"라며 궁금해했다. 김지혜가 스킨십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저희가 결혼 10년 차 이후에 많은 게 '리스'해졌다"라더니 "3~4년간 스킨십이 없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남편이) 그때 '가족끼리 이러는 거 아니야' 그런 얘기를 하더라. 아이들이 어릴 때라서 다 같이 안방에서 자니까 계속 핑계를 댔다"라며 서운해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박준형이 입을 열었다. "어느 날 첫째가 자기 방에서 자겠다고 갔다. 둘째도 그런 거다. (내가 아내랑 둘이 있는 게 두려워서) 그날 우리 둘째한테 무서운 얘기를 엄청나게 했어. 둘째가 무서워서 바로 안방에 다시 온 거야. 둘째가 떠나려고 하면 무서운 얘기를 해고, 그렇게 한 석 달을 더 같이 잤다"라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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