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빚' 최준석, 알바 뛰는 아내…"참고 살아주니 X무시" 폭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전 야구 선수 최준석의 아내 어효인이 이혼을 요구했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7회에서는 마이너스 가계 적자 상황 속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최준석, 어효인 부부의 위태로운 일상이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최준석이 사기로 20억 원의 빚을 진 후 살림살이가 빠듯한 상황에서 점심 외식으로 약 4만원을 쓰자, 어효인은 "점심에 외식했으니까 괜히 금요일이라고 밤에 애들한테 배달시켜 먹자고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야구 레슨 일을 마치고 돌아온 최준석은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치킨과 떡볶이를 시켜달라고 졸랐다. 어효인은 "배달비 3000~4000원씩 쓰는 거 안 아깝냐"고 타박하면서도 결국 남편의 말을 들어줬다.

이후 어효인이 치킨 다 먹고 최준석 담당인 분리수거를 하라고 시키자, 최준석은 "내일 하겠다"고 말해 아내의 화를 돋웠다.

최준석은 "내가 놀고 왔냐"며 피곤하다고 화를 냈고, 어효인은 자신의 모든 말에 짜증을 내는 최준석에게 폭발해 눈물을 터뜨렸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살림살이를 하며 아이들의 학원비에 보탬이 되려 4시간씩 샐러드 가게에서 알바를 하는 어효인은 "난 일 안 했어? 난 서너시간 일해서 일 아니야?"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어효인은 "노력 안 할 거면 결혼 왜 했어? 맨날 '난 원래 이래' 이렇게 말하고. 내가 참고 살아준다고 개무시하지 마"라며 참아왔던 말을 꺼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어효인은 "(애들이랑) 셋이서 지내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며 결국 최준석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한편 1983년생인 최준석은 지난 2011년 승무원 어효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 2013년 건물 투자 사기를 당해 20억 원의 빚을 지고 현재까지 변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