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밖에서 배변 봐라" 강요한 결벽증 아내…"강아지야?" 실소

(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아내의 지나친 결벽증으로 집에서 화장실을 쓰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관계 회복을 위해 캠프에 입소한 이혼 위기 부부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된 30대 부부가 출연한 가운데, 아내의 결벽증으로 남편은 현관 앞 팬트리만 개인 수납장으로 쓰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집 안에는 남편의 흔적이 전혀 없었고, 남편의 짐은 잡동사니와 함께 모두 현관 팬트리에만 있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아내의 하루 돌돌이 사용량은 약 270장으로 깔끔하기로 유명한 서장훈마저 혀를 내둘렀는데, 더 충격적인 건 아내가 남편이 집에서 배변 활동도 못 하게 하는 점이었다.

남편에게 허락된 곳은 전철역과 헬스장 화장실뿐이었다. 집에서 거의 배변 활동을 해본 적이 없다고 토로하는 남편을 보고, 진태현은 "남편이 강아지인가. 왜 자꾸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래"라고 말해 모두를 실소하게 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