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정 "딸 앞에서 '성형 괴물' 막말…사람공포증 생겨" [RE: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5일 방송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유혜정이 사람들의 비난으로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유혜정과 딸 서규원이 함께 출연했다.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의 팔방미인 배우 유혜정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24세 붕어빵 딸 서규원과 함께 지내는 18년 차 싱글맘이다. 이어 유혜정은 옷 가게 사장님으로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유혜정은 딸 서규원이 졸업하자마자 호텔에 취업하며 훌륭하게 장성했지만, 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어 서운함과 외로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혜정은 언젠가는 품을 떠날 딸을 떠올리며 불안함에 울컥했다. 이에 딸 서규원은 엄마 유혜정이 이제는 연애도 하고, 제 삶을 찾길 바라며 안타까워했다.

유혜정은 가족 이외의 인간관계를 단절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사람 공포증이 생겼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혜정은 옷 가게를 운영하며 사람을 만나면서 무방비 상황에서 욕을 들었다고. 이어 유혜정은 "이혼한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 "엄마가 성형 많이 해서 괴물이 됐다", "얼굴이 썩었다" 등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어린 딸 면전에서 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유혜정은 "규원이한테 하는 말이 상처였다, 가정도 제대로 못 지켰는데, 딸이 듣는 욕이 많아 제가 너무 미안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불특정 대상에게 받은 무시와 비난은 폭력이다", "언어적 폭력도 뇌에 상처와 흉터를 남긴다"라며 감정을 억누르는 유혜정-서규원 모녀를 위한 맞춤형 해결책을 전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