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안바울, 유도 혼성단체 6남매 '유퀴즈' 출격…감동 선사
[RE:TV] '유퀴즈' 14일 방송
- 박하나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국가대표 유도 선수 허미미, 김하윤, 안바울, 김지수, 이준환, 김민종이 출격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국가대표1 여름보다 더 뜨거운' 특집으로 꾸며져 대한민국 유도 혼성 단체팀 허미미·김하윤·안바울·김지수·이준환·김민종 선수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대한민국 유도 혼성 단체팀 허미미·김하윤·안바울·김지수·이준환·김민종은 지난 8월 3일 '2024 파리올림픽' 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대한민국 혼성 단체 사상 첫 메달을 기록했다. 더불어 개인전에서도 허미미, 김하윤, 이준환, 김민종이 각각 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하윤은 24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동메달, 김민종은 남자 최초로 최중량급 은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유도 혼성 단체 연장전에 출전한 안바울은 체급 차이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승리하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팀의 맏형이었던 안바울의 출전에 김민종은 "믿고 있었고 이겨줄 걸 알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체급 차이와 심한 체력 소모로 걱정된 상황에서도 안바울은 "자신 있었다"라며 "기분이 너무 좋았고, 저희 한국 팀원들, 후보선수들까지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도 여자 57㎏급에서 아쉬운 반칙패로 은메달을 딴 허미미는 "제가 위장 공격한 줄 몰랐는데 지도받아서 너무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앞서 허미미는 재일 교포 출신으로 이중 국적 포기 후 태극기를 단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한국인 아버지를 따라 유도를 시작한 허미미는 유도 유망주로 일본 전국 대회를 휩쓸다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귀국 후 현조부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았던 허미미는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했다"라며 대한민국 국가 대표로 시합에 나가는 게 행복하고 영광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유도 혼성 단체팀은 체급 차이와 부상을 이겨내고 투혼을 펼쳤던 단체전과 개인전의 비화를 전하며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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