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내 의부증 폭로한 이달형…"'그 여배우랑 뭔 사이?', 머리채도 잡혔다"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이달형이 전 아내의 의부증을 폭로했다.
2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이달형, 의부증 있던 전 아내 때문에 매일이 전쟁이었던 사연은? 무릎 꿇고 사죄까지 했어요'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달형은 "전 아내는 신혼여행 다음 날부터 문제가 생겼다. 집에 친한 여배우한테 결혼 축하 선물이 왔다. 보더니 이 여자랑 무슨 관계냐고. 결혼식 못 와서 홈쇼핑해서 보낸다고 집 주소 달라고 해서 보낸 거다. 처가댁 가는 길에 집 앞까지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 관계 아니라고 했는데도 돌려보내라고 해서 (선물을) 돌려보냈다. 얼마 뒤 촬영하러 갔는데 매니저가 여자분이었다. 전화가 왔다. '너 그 매니저랑 무슨 관계야?' '몇 번이나 관계를 가졌냐'라고 묻는데 매니저한테 들릴 정도로 크게 얘기했다. 어쩔 수 없이 끊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예 배터리를 빼놨다. 촬영 끝나고 집에 갔더니 술에 취해 짐을 싸고 있더라. 무릎 꿇고 빌었다. (어느 날은) 지방 촬영을 가서 촬영 끝나고 팬분들에게 사인을 해주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조금 있다가 전화할게요' 하고 끊었다. 사인받으시는 분들이 자상하다고 했을 정도면 제가 이상하게 전화 받은 게 아니지 않나. 다시 전화가 오더라. 욕설을 퍼붓더라. 다 들렸다. 팬들도 얼굴이 퍼렇게 질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사인해 주고 팬분들 보내고 다시 전화했는데 계속 그러길래 끊었다. 배터리를 빼놓았는데 밤새 안 좋은 메시지가 와 있더라. 그러고 집을 갔다. 친구랑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 결혼 액자들이 다 깨져있더라. 너무 화가 나지 않나. 나도 좀 화가 나서 냉장고를 한 대 친 기억이 있다. 그리고 또 짐 싸고 나가더라. 이틀 후 새벽에 와서 너는 마누라가 밖에 있는데 잠이 오냐면서 화를 내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내 머리채를 잡더라. 그러고 한 달 반 정도 됐는데 '이제 헤어지나 보나.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으로 있다가 밖에서 만났는데 임신을 했다더라. 내 아이를 가졌다고. 우리 잘살아 보자고 했다. 애를 낳고 100일까지는 아무 일 없었다"라고 했다.
100일 기념 여행도 잘 다녀오고 이틀 뒤 아내가 잠에서 깨우며 "혼자 여행을 가고 싶다. 영원히 가고 싶다"며 이별을 요구했다.
화가 난 이달형은 가라고 했더니 아내는 이삿짐을 챙겨 떠났고, 이후 가정폭력 보호소에 입소했다. 이달형은 "나는 설사 (아내를) 폭행했다고 해도 못 가겠더라. 아내는 이혼을 요구하더라. 화병이 생길 거 같았다. 너무 시원하더라. 양육비는 필요 없고 양육권만 달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하기까지) 4주가 지옥 같았다. 4주 후에 만나 서로 도장 찍고 뒤도 안 돌아봤다. 전화번호도 차단하고 자녀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아이 문제로 만났다. 불경을 막 보내더라. 저는 그분의 심리가 너무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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