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5번 외도, 눈 감아주고 재혼했더니 또 여자 생겼다…이혼하기 싫어"

('무엇이든 물어보살')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남편이 여러 차례 불륜을 저질렀지만 이혼은 하고 싶지 않다는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실성했다.

24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5번의 외도를 저지른 남편과 이혼만큼은 막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예고편에서 사연자는 "서장훈은 모르고 이수근은 알 것"이라며 남편을 '사에이치' 모임에서 알게 됐다고 밝힌다. '사에이치' 모임이란 지성(Head), 덕성(Heart), 근로(Hard), 건강(Health)의 영어 머리글자로, 70~80년대 농촌 청년들이 농사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학습하는 조직 활동이다.

사연자는 남편이 입대하던 날 고백을 받았다며 제대 후 연애로 이어져 결혼까지 했다고 회상한다. 문제는 남편의 외도였다.

첫 외도는 결혼하고 시어머니 병간호할 때 알게 됐다며 "우연히 문자를 보며 미소 짓는 남편을 보고 장난처럼 핸드폰을 빼앗았더니 유부녀와 메시지를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에 사연자가 이혼을 제안했으며, 당시 살던 집 보증금의 절반과 빚의 절반을 떠안으며 갈라섰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남편은 술 마실 때마다 만취 상태로 연락해 왔고, 유서 형태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고. 결국 사연자는 남편과 재혼했다.

남편의 외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남편 일기장에서 초등학교 동창과 외도하고 있는 흔적을 찾았고, 동창과의 불륜 관계는 13년간 이어졌다고 한다.

남편은 그 기간에도 새로운 여자를 계속 만나기도 했다며 "노래방 도우미, 회사 동료, 친구가 소개해 준 여자 등과 외도했다"는 게 사연자의 주장이다.

사연자는 "결혼 생활 중 남편이 바람을 많이 피웠지만 전부 눈 감아 줬다. 근데 지금 다시 여자가 생겨서 저한테 이혼 소송을 했다"며 "하지만 전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는다.

사연자가 이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를 들은 서장훈은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버럭하고, 이수근은 "미치겠다. 이건 답이 없다"며 실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한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