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17세 어린 아내 유혹하려 출퇴근 기사…석달만에 마음 열더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개그맨 박휘순(46)이 17세 연하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연예계 대표 입담꾼 지상렬이 등장해 코미디언 후배 신기루, 박휘순, 이상준을 초대했다.

어느덧 마흔을 훌쩍 넘긴 싱글 이상준이 "이제는 누가 좋아도 내가 좋아한다고 표현해도 되나 겁이 난다. 나이가 드니까 부끄럽다. 그래서 나는 박휘순 형이 어린 형수님한테 계속 찾아가서 좋다고 대시한 그 스토리를 들었는데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부러움을 표하자, 박휘순은 "처음에 난 (아내의) 나이는 잘 몰랐다"며 아내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박휘순은 "원래 그분(아내)이 행사 관계자여서 나한테 원천징수 해 주시는 분이었다. 3.3% 떼고 입금해 주시는 분이었는데 인상이 너무 좋고 해서 밥도 한 번 먹고 하다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출근할 때 회사까지 모셔다드리고 다시 데려오고 내가 거의 봉고차 아저씨였다"며 부단히 애쓴 끝에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한 석 달까지는 마음의 문을 안 열었는데, 석 달 무료 이용하시고는 '석 달 더 연장할게요' 하더라. 그때부터 만나기 시작한 거다. 처음부터 사귄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휘순은 지난 2020년 11월 17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