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렸나 혀로 짠맛 검사한 새엄마"…서장훈 "결벽증 아닌 학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갈무리)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학대도 모자라 유산까지 가로채고 잠적한 새엄마로 인해 괴로웠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여성 사연자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친엄마로 알았던 어머니가 새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학대를 어떻게 한 거냐"는 질문에 "너무 결벽증이 심했다. 본인만 결벽증이면 괜찮은데 새벽 3시 반에 깨워서 목욕탕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첫 손님으로 가야 했다. 기본 목욕 시간이 6시간이다. 3시 반에 갔다가 집에 오면 12시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근데 말이 안 되는 게 중간에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지 않나"라고 물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갈무리)

사연자는 "그래서 손님들과 항상 싸웠다. 내 근처에 오지 말라고. 집에서는 그렇게 마음대로 수압이나 물이 성에 안 찬다더라"고 했다.

그는 "학교 갔다가 집에 오면 현관 입구에 교복을 벗고 너 땀 얼마큼 흘렸냐고 묻는다. 공부를 얼마큼 했냐가 중요하지 않았다"며 "보통 샤워가 있고 오래 하는 샤워가 있었다. 땀 별로 안 흘렸다고 하면 보통 샤워를 한다. 그러면 엄마는 욕실 청소를 1시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씻다가 갑자기 등짝 스매싱이 날아온다. 그게 제 러닝에 혀를 대고 짠지 안 짠지 제가 거짓말을 하는지 안 하는지 확인하더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서장훈은 "결벽은 아닌데? 왜냐하면 결벽증은 목욕탕을 가지 않는다. 아마 본인 딸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 뭐 여러 가지. 복합적이고 정신적으로 와서 학대처럼 나온 거 같다"고 전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