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PD가 밝힌 김재중 섭외 비화 "기획부터 물망…계속 러브콜"

김재중, 지난 24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로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 출연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김재중이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출연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이유민 PD가 직접 김재중의 섭외 과정을 밝혔다.

25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측은 이 PD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한 '편스토랑'에는 데뷔 21년 차 김재중이 출연했다. 이로써 그는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복귀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중은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는 능수능란한 칼질과 김치, 오삼불고기 등 한식 메뉴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맛있게 만들었다.

이 PD는 "'편스토랑' 기획 단계부터 꾸준히 요리 잘하는 대표 연예인으로 물망에 올랐던 김재중이었다, SNS에 올리시는 요리 사진들을 보며 '이 분 꼭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도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다"라고 섭외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구체화된 건 작년 200회 특집 당시 인터뷰 기사에서 김재중을 꼭 모시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언급을 했는데, 이후 김재중이 SNS에 그 기사 내용과 함께 '뭘 만들어 드릴까요?'라고 코멘트를 달아서 화답해 주신 게 시작이었다"라며 "해외 스케줄이 워낙 많아서 출연이 쉽지는 않았는데 그때부터 다시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오가며 이렇게 만나 뵙게 되었다"라고 과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이 PD는 공개 후 뜨거운 반응에 대해 "김재중은 2003년에 데뷔해서 오랫동안 정말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지만 개인의 일상은 방송에서 많이 공개가 되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서 궁금해하는 시청자 분들이 워낙 많으셨다고 본다"라며 "더더욱이나 김재중이 이렇게나 요리를 잘하고 또 좋아하는 사람인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첫 방송에서도 언급이 됐지만 워낙 화려한 외모를 가지고 계셔서 쉬는 날 집에서 김장하는 사람이라는 게 잘 상상이 안 죈다"라며 "김재중이 예능에서 아직 보여주지 않은 그런 매력적인 모습들이 정말 많은데 이번에 '편스토랑'에서 속 깊은 이야기도 들려주고 소문으로만 들었던 화려한 요리 실력도 시원하게 선보여 주셔서 가능했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 PD는 "앞으로도 '편스토랑'에서 김재중 씨만의 레시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이 계속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