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강태오 병맛 로코로 만난다…'감자연구소' 촬영 돌입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선빈과 강태오가 따끈하고 포슬포슬한 로맨틱 코미디 '감자연구소'로 돌아온다.
tvN 새 드라마 '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측은 14일 "이선빈, 강태오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감자연구소'는 산골짜기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으르렁 드르렁 '병맛' 로맨틱 코미디다. 완벽하게 상극인 두 남녀가 굽고 튀기고 삶아내는 뜨끈뜨끈한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설렘을 자아낸다. '신입사관 구해령' '솔로몬의 위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감성을 보여준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다시 뭉쳐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한다.
무엇보다도 이선빈, 강태오의 흥미로운 만남이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이선빈은 감자에 미친 연구원 김미경 역을 맡는다. 호방하고 털털한 김미경은 언뜻 동네 백수 같지만, 알고 보면 감자 연구에 진심인 12년 차 고인물 직장인이다. 감자처럼 단순하고 순수하게 삶을 일구다, 전투력을 자극하는 소백호(강태오 분)를 만나 미치고 팔짝 뛰는 격변을 맞는다.
특유의 능청 연기로 캐릭터의 맛을 제대로 살릴 이선빈은 "오랜만에 tvN 드라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반갑고 행복하다"며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강태오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태오가 맡은 소백호는 MBTI가 '섹시'(SEXY)일 것 만 같은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다. 첫사랑이 떠오를 만큼 해사한 미소를 가졌지만, 실상은 인정머리 없는 자본주의 저승사자다. 어느 날 갑자기 산골짜기 감자연구소에 등판한 그는 문제적 김미경 대리와 시도 때도 없이 으르렁대며 스파크를 튀긴다.
강태오는 "전역 후 첫 작품이라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와 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기다려 주신 만큼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촬영할 테니 '감자연구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국민 섭섭남'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커진다.
'감자연구소'는 2025년 상반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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