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진 "입시 정책 비판 글 올리고 세무조사…난 성실한 납세자" [RE:TV]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스타강사 현우진이 과거 세무조사 과정에 대해 얘기했다.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콘텐츠 '피식쇼'에는 '현우진에게 방송에 나가니 노래를 부를지 주접을 떨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현우진은 등장부터 1타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1타라는 단어는 별로다"라며 "복수형이 될 수 있다, 유일해야 하니 0타 강사 어떤가?"라고 말하면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입고 나온 옷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민수는 현우진의 재킷을 보고 "(명품) 재킷이다, 최소 500만원"이라고 얘기했으며, 명품 시계를 보며 "최소 1억 5000만원은 될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거기다 무엇을 타고 왔냐는 물음에 현우진은 "직접 운전은 안 한다"라며 "마이바흐를 타고 왔다"라고 해 운전기사까지 대동하는 남다른 재력을 과시했다.

특히 현우진은 "(나한테) 되게 멋진 신용카드가 있는데 0000번으로 시작한다"라고 카드회사에서도 특별 회원으로 취급받는 입지를 과시했다.

자신의 재산을 묻는 말에는 "내가 여기 오는 길에 한 번 생각해 봤다"라며 "0.7 비욘세, 0.4 드레이크, 0.00003 일론 머스크 정도 있을 거다"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이에 대해 현우진은 "그냥 던져봤다, 그 사람들이 얼마 있는지 모른다"라며 "그냥 나는 부모님에게 아직 물려받은 게 아니라 자수성가한 케이스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우진은 "한국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게 한국 학생들은 너무 열심히 공부한다"라며 "거기서 받는 스트레스와 그런 것들이 정말 상상 이상이다, 내 외국인 친구들은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때 현우진은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았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내가 세무조사 당했지 않나"라며 "거기서 다리를 꼬고 있는데, '왜 다리를 꼬고 있나요'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키가 너무 크니까요'라고 말했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세무조사 과정에 대해서도 소상히 얘기했다. 먼저 현우진은 "원래 개인을 조사하지 않는다"라며 "난 법인이 아니라 개인이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나 세금 잘 낸다, 성실한 납세자다"라며 "수익 60%를 세금으로 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 (정부의 바뀐 입시정책으로) '학생들이 혼란스러울 거다'가 나의 요점이었다"라며 "왜냐면 정확한 가이드를 안 줬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우진은 "이 과정을 겪어야 하는 학생들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가 영향력이 크기는 한가 보다, 그냥 딱 한 마디 한 건데 그게 바이럴이 된 거다, 아무튼 그날 사무실에 있던 사람한테 세무조사 왔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현우진은 "나는 '다 보여드려'라고 했다"라며 "꿀릴 게 없으니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현우진은 "진짜 다 가져갔다, 꽤 빡셌던 걸로 기억하는데"라며 "그 사람들도 제대로 준비 안 한 것 같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