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 "12살부터 혼자…가난 지긋지긋해" 눈물 [RE:TV]
'동상이몽2' 6일 방송
- 박하나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개그맨 황영진이 '동상이몽2'에 출격해 절약왕이 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개그맨 황영진이 아내 김다솜과 함께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잭슨황' 황영진이 은행 이자만 수천만 원을 받는 현금 부자로 소개돼 시선을 모았다. 이에 황영진은 "10만 원 들고 상경했다, 20년 넘게 열심히 절약해서 은행 이자로 연 몇천만 원씩 받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김구라는 이에 황영진이 10억대 이상의 현금을 보유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황영진이 '남자 전원주'를 꿈꾸는 절약왕의 일상을 공개했다. 아내 김다솜은 연애 시절 박물관, 마트 데이트를 즐기는 '짠돌이' 황영진의 모습이 오히려 좋았다며 "저도 어렸을 때부터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다, 짠돌이지만 나를 굶겨 죽이지 않을 것 같은 성실함에 반해 결혼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현재 황영진은 개그맨 아내들 사이에서 같이 살기 싫은 남편 1위로 손꼽힌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아내 김다솜은 "너무 궁상맞다, 주워 오는 건 다반사고, 몸을 혹사할 정도로 돈을 아낀다"라며 남편 황영진의 지독한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황영진은 신혼여행을 협찬으로 다녀왔다고 밝혔고, 더불어 냉장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전과 가구를 누군가에게 받거나 중고 거래를 통해 구매했다고 전했다. 또, 황영진은 절약을 위해 기상천외한 행동을 보이며 '동상이몽2'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황영진은 어려워진 형편에 12살부터 홀로 생활했다고 운을 떼며 지독히 절약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황영진은 아끼는 게 일상일 수밖에 없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가족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황영진은 "나는 좀 힘들어도 우리 가족은 풍요롭게, 나처럼 살지 말고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게 하기 위한 마음이다"라고 진심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황영진은 연예인 최초로 성희롱 예방 강사가 된 또 다른 일상을 공개했다. 또, 황영진은 아내에게 1억 원을 송금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황영진은 아내에게 자주 큰돈을 선물하며 힘듦을 보상받는 기분을 느낀다고. 이에 아내 김다솜은 "진짜 저희 남편 열심히 산다"라고 울컥하며 옥탑방에서 시작해 신혼집까지 마련한 남편 황영진이 자랑스럽다고 고백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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