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한강뷰 용산 자택 공개…새벽부터 애 보는 50대 '육아 천재'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안재욱(52)이 한남동 한강뷰 집에서 능숙하게 육아와 집안일을 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3회에서는 안재욱이 8세 딸 수현이, 3세 아들 도현이와 함께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오전 5시 50분에 눈을 뜬 안재욱은 어둑한 새벽부터 익숙한 듯 쌀을 씻고 능숙하게 밥부터 안쳤다.

안재욱은 "오전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침은 거의 제가 차린다"며 "아내가 아이들 군것질에 대한 개념이 엄격해서 주전부리 같은 걸 안 하니까 식사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그는 아침 반찬으로 딸이 좋아하는 청경채 볶음과 전복·관자 버터구이, 오이절임 등을 준비했고, 레시피도 없이 뚝딱 만들어내는 모습에 MC 김구라와 패널들이 감탄했다.

얼마 안 있어 아내도 기상하고, 오전 6시 10분쯤 딸 수현도 일어났다. 안재욱이 아침을 요리하는 동안 딸은 아침 공부를 했고, 아내는 채점을 하면서 공부를 도왔다.

이어 오전 7시가 되기 전 아들 도현이도 기상했다. 안재욱은 밥투정하는 막내를 달래 가며 한입씩 떠먹였다.

식사 후 안재욱은 수현이를 학교까지 태워줬다. 그는 "등굣길에는 수현이 하고의 대화가 많아진다"며 "친구랑 좋았다든가 싸웠다든가 그런 일상을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니까 등굣길이 좋다"고 말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딸을 학교에 태워준 후 집에 돌아온 안재욱은 일하러 나간 아내 대신 도현이를 돌봤다. 세심하게 양치, 세수를 시켜주고 손톱까지 깎아 준 후 오후에 한강에서 아들이 탈 자전거를 조립했다.

아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나자 어느새 점심시간이 됐고, 안재욱은 능숙하게 나물을 무치고 김밥을 말기 시작했다.

도현이의 식사가 끝나자, 안재욱은 도현이가 어질러놓은 장난감을 정리하고, 하교한 수현이, 도현이와 함께 한강 나들이에 나섰다.

딸에게 두발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등 열심히 아이들과 놀아준 안재욱은 저녁 6시가 돼서야 집에 돌아갔다.

안재욱은 저녁 메뉴로 짜장밥을 준비했고, 목감기 기운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 디저트로는 배숙을 만들었다.

이후 아들을 샤워시키고 딸의 머리까지 말려 준 안재욱을 본 김구라는 "안쓰러워서 이틀은 못 보겠다. 정말 애를 많이 쓰신다"며 존경스럽다는 눈빛을 보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