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 건물주' 권은비 "알바로 학원비 보태준 친오빠…결혼식 비용 내가 '플렉스'"

(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TV')
(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TV')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가수 권은비가 한 살 터울인 친오빠의 결혼식 비용을 전부 내줬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 TV'에 올라온 영상에는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형돈이 "은비 양 이후로 '워터밤'이란 페스티벌이 제대로 대한민국에 각인된 거 같다"며 "너무 그쪽(몸매)으로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부담스럽진 않나"라고 묻자, 권은비는 "그런 것도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 실력이 좀 더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나의 외모나 몸매가 아니라 무대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는 부담감이 좀 큰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형돈이 "워터밤 이후로 본인의 생활이나 위치가 좀 달라진 걸 느끼는가"라고 묻자, 권은비는 "굉장히 많이 달라졌다"며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 정말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TV')

정형돈이 "친오빠 결혼식 비용을 전부 다 내줬다던데 사이가 각별한가 보다"라며 화제가 됐던 미담을 언급하자, 권은비는 "오빠랑 한 살 차인데 어렸을 땐 많이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오빠에 대한 마음이 애틋해진 계기에 대해 "오빠도 저도 고등학생이었을 때, 또 제가 연습생이었을 때 오빠가 지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학생 때 알바를 했었는데 저의 예고 입시 학원비를 내줬다. 학원비가 비싸니 부모님께서도 예고에 가지 말라 하셨는데 오빠가 다 내주진 못했지만 알바한 돈으로 일부 보태줬다"고 말했다.

권은비는 "그때 너무 감동받고 내가 잘 돼서 꼭 오빠가 하고 싶은 걸 시켜주겠다고 생각했다"며 "보답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권은비는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송정동 카페거리 인근에 있는 단독주택을 24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106㎡, 연면적 192.45㎡ 규모의 빌딩이다. 권은비는 오는 6월 잔금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