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베이비페어 가자는 아내, 배려 없다고 느껴…섭섭했다"

'아빠는 꽃중년' 25일 방송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재욱이 아내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배우 안재욱이 첫째 아이 육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첫째 키울 때 아내가 나한테 저길 가자는 거야, 베이비페어"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난 그때만 해도 '나하고 거기에 가자고?' 해서 섭섭했다. '나에 대한 배려가 없구나' 싶었다. (아무래도 연예인이니까) 내가 가면 사람들을 대하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안재욱은 "베이비페어에 갔다. 그런데 모든 부모가 안재욱한테는 하나도 관심 없고, 오직 아이들 용품에만 관심이 가 있더라"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를 듣던 가수 신성우가 "하물며 난 머리카락을 풀어 헤치고 갔었다"라며 웃었다.

안재욱은 "거기서 (물건을 사고) '계산하겠다' 했더니, (판매자가) '선물로 받으실 수 있는데 왜 사냐?' 하더라. 결국 샀는데, 나중에 따로 선물도 보내주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배우 김용건이 "거기 가면 선물 많이 줘?"라면서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관심 있으세요? 육아용품 모델 할 수도 있겠다, 다 같이 한번 가죠~"라는 주위 반응에는 "그냥 한번 물어봤어~"라고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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