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참깨같다는 '유두' 콤플렉스…세게 튀어나와, 문신 고민하다 포기"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신체적 약점 때문에 문신을 고민한 사연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동현은 "'라스' 때문에 격투기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라는 유세윤의 질문에 "(보디빌더) 마선호가 여기에 나와서 제 신체적 약점을 얘기했다. 유두 얘기를 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꼭지가 참깨 수준이라고까지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앞서 당시 마선호는 "김동현 형님 유두가 굉장히 작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현은 "이게 문제가 될 줄 평생 생각을 못 했는데 얘기한 순간부터 사진 찍거나 뭘 하면 너무 작다는 댓글이 달린다. 댓글이 그걸로 시작하면 그거로 끝난다. 운동 열심히 해도 '야 완벽하다 몸이 그것만 빼면'이라고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사실 (유두가) 세게 튀어나와 있다. 옷 같은 거 입을 때는 패치를 붙인다. 살색으로 된 게 있더라. 붙이고 나서 벗어서 봤는데 패치가 크니까 몸도 멋있어 보이고 남성적이고 만화책에 나오는 몸 같더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문신도 있다. 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 주변을 염색하는 건데 완벽히 안 돼서 더 어색할 수 있어서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세윤은 "잘못되어서 양궁처럼 되면 안 되지. 색이 달라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동현은 "그래서 제가 머리를 썼다. 옷을 만들기로 했다. 체육관 마크를 여기에 맞춰서 크게 만들었다. 그래서 저희 체육관 티는 마크가 옆으로 길다. 마크를 새기면 재질이 두툼하지 않나. 그렇게 입고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본인이 의식을 하고 있지 않나. 혹시 아들도 확인해 봤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그 얘기 하려고 했다. 아들이 클 때마다 매일 확인한다. 아들이 6세인데 저보다 크다"며 안도했다.
또 김동현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운동에 더욱 열중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제가 6~7년 전에 나와서 벗은 적 있다. 그때와 비교할 수 있게 시원하게 벗어보겠다"며 그동안 가꿨던 몸매를 공개했다.
김구라는 "이런 말씀을 드리긴 그런데 유두가 튀어나온 게 대지가 너무 좁은데 건물만 너무 올라와 있다. 대지가 넓으면 상관 없는데 대지가 너무 좁다. 그렇게 튀어나오지 않았는데 대지가 좁다"고 비유했고 김동현은 "용적률이 안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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