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초2때 대중탕서 같은 반 남학생 만나"…김태균 "난 女담임 만났다"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산다라박, 김태균, 빽가가 어렸을 때 엄마를 따라간 대중목욕탕에서 아는 이성을 만났던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브라이언과 산다라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빽가는 "저는 대중목욕탕에 안 다닌다. 남자 목욕탕에 비누밖에 없는데 그 비누를 다른 아저씨가 막 문지른 걸 저도 써야 하는 게 싫다. 또 그 플라스틱 의자에 다른 사람 엉덩이가 닿은 걸 저도 써야 하는 게 너무 싫다"며 진저리를 쳤다.
이에 김태균은 "사람들이 그러고 사는 거지. 대중목욕탕이란 게 뭐냐. 대중들이 사용하는 거지 않나. 깨끗하게 닦아서 앉으면 되지"라며 "넌 자연으로 가"라고 호통쳤다.
이어서 김태균이 "여자분들도 사우나 좋아하지 않나. 산다라는 대중탕에 가냐"고 묻자, 산다라는 "저는 한국에서 안 자라서 대중목욕탕을 잘 안 간다"며 "필리핀에는 그런 문화가 없으니까 저는 (문화를) 잘 모르기도 하고 다 벗고 들어가는 게 수줍기도 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쭉 갔으면 모르겠는데 마지막으로 간 게 초등학교 저학년 때다. 그때 가서 같은 반 남학생을 만난 이후로 안 간다. 2학년 때인가 목욕탕에 엄마랑 왔더라"고 말했다.
빽가도 산다라박과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빽가는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엄마를 따라 (여탕에) 갔다. 거기서 같은 반 여자애를 만났다. 서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래서 저한테는 여러 가지로 목욕탕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균은 담임 선생님을 만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김태균은 "저도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엄마 손잡고 목욕탕 따라갔었는데 담임선생님을 만났다"고 말해 경악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그 뒤로 엄마를 안 따라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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