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편과결혼해줘' 박민영, 이이경-송하윤 '불륜' 알았다…충격 [RE:TV]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남편의 불륜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지원은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남편 복은 없지만 친구 복은 있다고 생각하던 그는 두 사람 모두에게 배신 당했다.
잠시 집을 찾은 강지원이 목격한 것은 남편과 절친이 밀회를 즐기는 장면이었다. 정수민은 "자기 진짜 똑똑한 것 같아. 어떻게 암보험 들 생각을 다 했어?"라고 말했다. 박민환은 "걔네 아빠가 암으로 죽었잖아. 뭔가 아파 보이길래 이때다 싶어서 재빨리 가입했지"라고 털어놨다. "대박, 진짜 잘했다. 10억이었나?"라며 정수민이 한껏 들떴다. 박민환은 아내의 보험금으로 불륜녀에게 명품 가방을 사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정수민은 "지원이 죽으면 우리 집 사자"라고 말했다. 박민환은 "집 좋지. 근데 생각보다 오래 버티네"라며 짜증을 냈다. 정수민은 "걔가 좀 질겨. 내가 가서 살짝 밀어버릴까?"라고 받아쳤다. 충격적인 대화 내용이었다. 참다 못한 강지원이 "이 미친 인간들아!"라며 분노했다. "너 이거 보험 사기야! 내가 너 신고할 거야!"라고도 소리쳤다.
그럼에도 박민환은 "야! 이게 진짜!"라고 역정을 내더니 불륜녀만 걱정했다. 남편보다 친구를 향한 배신감이 더욱 컸던 강지원은 절규했다. "내가 너희 둘 다 죽일 거야! 죽일 거라고!"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에 정수민이 다가가 "지원아, 미안해"라더니 "그만해. 이제 와서 뭘 어떡해? 살 사람은 살아야지.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 왜 항상 너만 생각해?"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 말에 강지원이 "넌 안 죽을 것 같아?"라면서 그의 머리를 때렸다. 이를 본 박민환이 등장해 "죽을 거면 혼자 죽어! 꺼지라고!"라며 강하게 밀쳤다. 결국 강지원이 그 충격으로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사망에 이르렀다.
강지원이 사망한 그 순간에도 남편과 절친은 끝까지 이기적이었다. 박민환은 "혼자 쓰러져서 죽은 걸로 하자. 이렇게 죽으면 보험금 안 나오는 거 아니야?"라며 돈 걱정을 해 충격을 선사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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