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아나운서 퇴직 후 스파숍 CEO 됐다…의사 남편도 공개 [RE:TV]

'살아있네! 살아있어' 12일 방송

tvN '살아있네! 살아있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전 아나운서 이정민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살아있네! 살아있어'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이정민이 스파숍 CEO로 변신한 근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정민은 "아나운서 재직 초반에는 예능을 많이 했다. 그러다 뉴스도 하고 시사 프로그램도 했다. 뉴스 프로그램을 5년간 했는데 제가 최장기 앵커였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방송인 붐이 "욕심 많아서 또 다른 도전을 한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정민은 일을 벌였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내 근황이 베일을 벗었다. 이른 아침에 기상한 이정민은 두 아이 육아부터 시작했다. 그는 "아이가 하나인 것과 둘인 것은 하늘과 땅 차이더라. 날 바라보는 눈이 더 많아진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나운서로 17년 재직하고 퇴사했다. 자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더 바빠졌다. 역할이 더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민의 남편도 깜짝 공개됐다. 카메라 앞에 선 박치열씨는 "이정민의 남편이다. 10년째 이비인후과 운영하는 전문의"라고 밝혔다.

이정민은 남편의 루틴을 챙기며 내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이 루틴의 승리자다. 정말 루틴이 세고 그걸 지켜 나가는 사람이다"라면서 "콩, 마, 우유가 들어간 단백질 음료를 10년째 먹고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단백질 음료는 물론 눈 건강을 위한 음료에 건강 식단까지 무려 10년간 계속된 내조 루틴이 있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더했다. "남편이 몇 살까지 살려고 그러냐"라는 농담에 이정민은 "막내가 늦둥이라 어리니까 오래 살아야 한다"라며 웃었다.

특히 이정민이 CEO로 변신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퇴사한 뒤 에스테틱 스파숍을 운영하게 됐다. 둘째를 노산으로 어렵게 얻다 보니까 체중이 엄청 늘어났다. 그걸 감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스파가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럭셔리한 스파숍 내부가 시선을 끌었다. 출연진들이 놀라자 이정민은 "아나운서 퇴직금과 은행 빚을 많이 냈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