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정우성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했다…여친 공개한 배우, 내가 최초"

(성시경 유튜브 갈무리)
(성시경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정우성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성시경 유튜브의 '만날텐데'에는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평소에 뭐 하냐"는 성시경의 물음에 정우성은 "저는 이제 평소에 뭘 안 하게 됐다. 어린 시절에는 야구도 했고 골프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계속 일이 취미가 됐다"며 "재미없는 거지. 고리타분한 거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형, 그러면 물론 여자친구가 있어도 얘기 안 하겠지만 외롭고 그런 건 어떻게 해야 하나. 형 왜 결혼 안 하냐"며 조심스레 연애사를 물었다.

이에 정우성은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라며 "시기를 놓쳤다"고 답했다.

이어 "연예계에서 여자친구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다.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했다. 똑같은 인간인데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 있으면 안 돼?"라며 소신을 밝혔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