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박지훈·홍예지, 2차 티저 포스터 공개…처연한 분위기

KBS 2TV '환상연가' 티저 포스터
KBS 2TV '환상연가' 티저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환상연가' 박지훈과 홍예지의 처연한 서사가 느껴지는 2차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29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연출 이정섭) 측은 박지훈과 홍예지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외부에 선보였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박지훈과 홍예지는 서로를 마주한 채 다리 위에 서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흩날리는 꽃잎과 은은한 달빛, 물에 비친 두 남녀의 어렴풋한 실루엣이 아름다운 비주얼을 완성, 한 편의 그림을 연상케 해 보는 이의 숨을 멎게 만든다. 또한 연월(홍예지 분)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그의 내면에 깃든 사람이 사조 현(박지훈 분)일지 또다른 내면 '악희'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네가 내 기억을 지운 것이냐?'라는 의미심장한 포스터 속 문구는 운명의 장난과 기억의 상실로 엇갈리게 될 두 사람의 처연한 서사를 암시하고 있어 앞으로 선보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극 중 태자 사조 현과 악희는 하나의 몸에 공생하지만 상반된 인격의 소유자로, 한 여자를 두고 서로 양보 없는 전쟁을 펼치는 인물이다. 이에 반면 연월은 몰락한 연씨 왕조의 왕손으로, 자객 집단 바람칼의 일원으로 살아오다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태자의 후궁 '은효비'가 되어 그와 아슬아슬한 관계를 맺는다. 두 인격을 가진 태자와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후궁의 파란만장하고도 애틋한 삼각관계가 안방극장에 색다른 설렘을 가져다줄 예정이다.

한편 '환상연가'는 '혼례대첩' 후속작으로 2024년 1월 중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