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37㎏까지 뺀 박민영 '환승연애' 나간다면? "X 선택 않을 것"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박민영이 37㎏까지 체중을 감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공개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티저 영상에서 강지원(박민영 분) 핏빛 복수를 선언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공개된 영상 속에는 어딘가 익숙하지 않은 듯 주위를 살피며 인터뷰 룸으로 들어서는 강지원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마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의 출연자가 된 듯, 강지원은 X(전 남편)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차분하게 대답을 이어가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X와 사내 커플이었다고 밝힌 강지원은 'X는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에 가족이 되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답해 더욱 각별한 존재였음을 짐작게 한다. 그러나 최종 선택에서는 "저는 X를 선택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울먹여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에 "저는 절친과 남편에게 살해당했거든요"라는 강지원의 파격적인 고백이 더해져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한 침대에 누워있는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과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 곧이어 벌어진 몸싸움과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강지원까지 예기치 못한 전개로 충격을 안긴다.
이후 등장한 강지원은 앞의 인터뷰와 180도 달라진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서늘한 증오를 뿜어내고 있다. 당한 것을 꼭 되갚아 주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여 복수의 화신으로 노선을 변경한 강지원의 핏빛 응징을 기대하게 한다.
이렇듯 1차 티저 영상은 인터뷰를 통해 강지원의 기막힌 서사와 섬세한 감정 변화를 임팩트 있게 보여주며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힘겨운 투병 생활과 삶에 지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37㎏까지 감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년 1월1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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