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에 원망과 애정' 이승연, 55년 감춰온 가족사 고백 "난 어머니가 두 분" 눈물
'아빠하고 나하고' 12월6일 방송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승연이 55년 평생 감춰왔던 가슴 아픈 가족사를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12월6일 처음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신규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이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며 용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다.
16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이승연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애정이 뒤섞인 울음을 토해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승연은 "아버지는 참 멋있고 훤칠하시고 세상 사람들한테는 너무너무 좋은 분이지만, 가족에게는 그렇지 못했던 시대의 한량"이라고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 "나는 어머니가 두 분이다, 낳아주신 친어머니와 길러주신 새어머니가 계시다"라고 숨겨진 가족사를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승연은 "왜 이렇게 여자들한테 못했나"라는 물음에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두 아내 모두 괘씸하다"라고 표현하는 아버지에게 "그러면 안 되는 거다"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너무 화가 나고 너무 답답한데 아빠가 혼자 밥 먹는 건 또 짠하다"라며 복잡한 심경에 울분을 터트렸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이승연 부녀 외에도 30년 만에 처음으로 부모와 합가를 결심한 딸 그리고 아버지의 결혼 잔소리에 시달리는 30대 미혼 딸까지 여러 고민을 가진 출연자들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흐르는 세월속에 멀어져 버린 아빠와 딸의 갈등 봉합을 위한 리얼 관찰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는 오는 12월6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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