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3기 여성 "외도 후 극단 선택한 남편, 시댁은 '내 아들 몫' 보험금 요구"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남편의 극단적인 선택 후 시댁의 괴롭힘과 건강 악화로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년 전 남편이 극단적 선택 후 홀로 사춘기에 접어든 두 자녀를 키우는 여성 A씨가 출연한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유서 한 장 없이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금슬이 좋은 부부였지만 남편은 극단적 선택 한 달 전부터 의문의 여성과 바람을 피우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며 다른 사람처럼 변했다.
A씨는 남편의 사망 보험금으로 1억원을 받았지만, 시댁 식구들은 "우리 아들 몫 내놔", "내 아들 살려내"라고 요구했다.
현재 A씨는 유방암 1기, 난소암 3기를 진단받아 수술 후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연을 접한 서장훈은 "아픈 사람을 괴롭히는 게 말이 되냐. 돈 내놔라. 이런 구질구질한 얘기. 진짜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사춘기 자녀들을 향해서도 호소했다. 이수근도 "엄마 마음 좀 헤아려 줘"라고 부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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