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이민기, 한지민에게 박력 있는 데이트 신청…핑크빛 엔딩 [RE:TV]

'힙하게' 1일 종영

JTBC '힙하게'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힙하게' 최종회에서 이민기가 한지민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연출 김석윤,최보윤) 16회에서는 연쇄 살인 사건이 종결되며 드라마도 함께 마무리 됐다.

이날 봉예분(한지민 분)과 문장열(이민기 분)은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 박종배(박혁권 분)과의 기나긴 추격전 끝에 결국 박종배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문장열은 다시 서울로 돌아갈 수 있게 됐고, 문장열과 봉예분은 각자 일상으로 돌아갔다.

8개월 뒤 봉예분은 엉덩이를 만지면 사람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이용해 각종 TV 프로그램에 '동물 심리 분석가'로 출연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그러던 중 서울로 올라가기 전 "나 만나러 오는 계획도 세워보든가"라고 했던 문장열의 말을 떠올려 문장열을 만나러 갔다. 문장열을 만나러 가기 전, 배옥희(주민경 분)에게 립스틱을 빌리며 핑크빛 엔딩을 암시했다.

봉예분이 형광 립스틱을 바르고 문장열 앞에 나타났다. "여긴 어쩐 일이냐"는 문장열의 말에 "연락하라면서요, 밥 한 번 먹자고"라고 받아쳤다. 카페에 앉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하려 봉예분은 입을 떼지만, 문장열의 전화는 계속해서 울렸다. 경찰서 일로 연락 오는 것을 눈치 챈 봉예분은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문장열은 "더는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봉예분은 문장열의 수사를 다시 한 번 돕게 됐고, 한국에 마약을 들인 총책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마약왕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에 들어갔다. 교도소에 들어간 봉예분은 교도소 내 축구 시합에서 마약왕의 엉덩이 잡기에 성공했다. 이에 화가 난 마약왕이 봉예분에게 박치기하려 하자, 문장열이 나타나 봉예분을 구했다.

봉예분은 한국 마약 총책의 위치를 알아내 문장열에게 얘기했고, 문장열은 "가자, 다 끝났는데 이제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라며 봉예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에 봉예분은 "지금 데이트 신청인가요?"라고 물으며 '힙하게'의 마지막화가 핑크빛으로 마무리 되었다.

wis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