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파트2'·'낮뜨달'·'혼례대첩'…10월 사극 삼파전 기대 ↑ [N초점]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MBC '연인' 파트2, ENA '낮에 뜨는 달', KBS 2TV '혼례대첩'까지 10월 로맨스를 담은 사극 삼파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쟁통에 피어난 사랑 이야기 '연인', 전생의 인연이 현대까지 이어져온 운명 로맨스 '낮에 뜨는 달' 그리고 유쾌하고 발랄한 '혼례대첩'은 각기 다른 매력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출격한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는 오는 13일 오후 9시50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인'은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엇갈리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양반집 아기씨 유길채(안은진 분)의 진한 로맨스를 담고 있다.
지난 9월 마무리된 파트1은 이장현과 유길채의 로맨스가 어긋나는 엔딩으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전쟁 속 사랑'을 대주제로 10부작 동안 어긋나는 장현과 길채의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또한 파트1 마지막회 말미 유길채와 이별한 이장현이 들판에서 의문의 여인(이청아 분)과 마주하는 모습이 담겨, 향후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 올렸다.
파트2에서는 이별한 장현과 길채가 어떻게 재회할 지, 의문의 여인의 정체는 과연 누구인지, 극은 결말을 맞이할 지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ENA 새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극본 김혜원/연출 표민수)은 현재 방영 중인 '유괴의 날'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낮에 뜨는 달'은 누적 7억뷰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배우 김영대, 표예진, 온주완,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흘러가버린 여자의 애틋한 환생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김영대는 극 중에서 한국 톱스타이지만 사고 후 신라 엘리트 귀족 도하의 영혼에 빙의된 한준오(도하) 역을 맡았다. 표예진은 톱스타 한준오와 공익 광고 촬영을 하던 날 차량 추락 사고에서 그를 구하고 어쩌다 경호원까지 맡게 된 소방관 강영화(한리타)로 분하며, 온주완은 한준오 소속사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그의 형 한민오 역을 소화한다.
'낮에 뜨는 달'은 현생과 전생을 오가는 애틋한 로맨스로 '연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총 16부작으로 오는 30일 오후 9시45분 안방극장을 찾는다.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코믹 멜로 드라마로 배우 로운, 조이현 등이 출연한다.
로운은 극 중에서 혼례 중 세상을 떠난 공주로 인해 출사 길도, 혼사 길도 막혀 버린 비운의 청상부마로 원칙을 중요시 하는 '유교보이' 심정우 역을 맡았다. 조이현은 극 중에서 좌의정 댁 둘째 며느리 청상과부이자 한양 최고의 중매쟁이 정순덕으로 분했다. 두 사람이 만나 벌이는 혼례대작전은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과 가슴 설레는 로맨스로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예고했다.
또한 '혼례대첩'은 로운이 최근 그룹 SF9를 떠난 뒤 처음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나는 작품이기도 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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