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부터 하준까지…단체 포스터 공개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6일 KBS 2TV 새 토일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측은 유이부터 하준까지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 분)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한 가족 단체 포스터는 효심과 태호(하준 분)를 필두로 트랙 위에서 각자 자신의 길을 열심히 달려 나가는 양가 가족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며 질주하는 이들의 활력과 생동감이 건강하고 유쾌한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극 중 현대판 '효녀 심청' 효심이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버지를 대신해 엄마 선순(윤미라 분)을 비롯, 첫째 오빠 효성(남성진 분), 둘째 오빠 효준(설정환 분), 막내 남동생 효도(김도연 분)까지 건사하며 가장 역할을 자처한다.

엄마 선순은 살림 밑천 딸인 효심이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번듯한 대기업에 다니면서 한 가정을 꾸리고 가장이 된 큰 오빠 효성이네까지 챙기길 바란다. 덕분에 이름처럼 효심이 지극한 효심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일해왔지만, 예쁜 옷 한 벌 산 적 없고, 친구들과 어울려 여행 한 번 가보지도 못했다. 그야말로 청춘을 오롯이 가족들 뒷바라지에만 바쳤던 것. 그래도 효심은 단 한 번도 불평, 불만을 해본 적이 없다. 엄마처럼 그녀도 가족을 위해서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호를 만나고 효심도 달라진다. 처음에는 새벽 5시에 혼자 운동을 하겠다고 찾아온 조금은 이상하고, 많이 까탈스럽고 차가운 회원으로만 생각했지만, 아침 운동을 함께 하며 조금씩 태호랑 친해지고 스며들게 된다. 무엇보다 태호 덕분에 처음으로 가족을 위한 삶이 아닌 내 자신이 주인공인 인생에 대한 갈망을 느낀 효심은 가족으로부터의 독립을 꿈꾸고, 가족 모두 '각자도생'하는 방법을 강구한다.

이날 공개한 단체 포스터도 효심이가 추구하는 '각자도생'을 표현한다. 제작진은 "단체 포스터는 자신의 트랙 위에서 열심히 달려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삶이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했다"라며 "또한, 각각의 인물마다 질주하는 방법부터 얼굴에 담긴 표정까지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저마다 인생은 소중하고, 독립적인 삶을 살아 나아가야 한다는 점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더불어 "단체 포스터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효심의 '각자도생' 프로젝트가 왁자지껄하고, 유쾌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는 16일 오후 8시5분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