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장동건vs이준기, 충돌 직전 숨막히는 대치…포스터+티저 공개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라문의 검' 장동건과 이준기가 대전쟁 속에서 강렬히 대치한 모습이 포착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 측은 8일 아스달 최초의 왕 타곤(장동건 분)과 아고족 통합 리더 은섬(이준기 분)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아스달 연대기' 후 8년의 세월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대전쟁의 한복판 속 대치 중인 타곤과 은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스달의 군사들과 아고족의 전사들이 한 데 엉겨 붙어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척에 두고 선 이들 사이에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적막이 흐른다.
특히 아스달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타곤과 은섬이 서로 반드시 넘어야 할 영원한 맞수라는 관계가 대치 구도만으로도 짐작된다. 또 지독한 운명으로 엮일 두 사람은 물론 아스 대륙에 흩뿌려질 많은 이들의 피와 눈물까지, 대전쟁의 참혹함과 격렬함도 예고됐다.
타곤과 은섬이 대전쟁에서 만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도 궁금해진다. 메인 포스터에 앞서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는 타곤과 은섬의 지난한 세월을 명확히 보여줬다.
먼저 캐릭터 티저 영상 속 은섬은 아고족 서른 개 씨족의 통합을 이루고 사람들로부터 경외심을 자아내는 이나이신기로 불렸다. 또한 아스달 최초의 왕이 된 타곤도 곳곳에서 일어나는 내부 반란들을 완전히 제압해 가며 권력을 공고히 했고, 아스대륙 전체 정복까지 앞뒀다.
무엇보다 전혀 다른 질감의 카리스마로 화면을 장악하는 타곤과 은섬의 모습이 흥미를 더했다. 스스로를 화합과 통일의 신이자 아스달 연맹의 창시자 '아라문해슬라'라고 칭하는 타곤은 "이 아스달에선 내가 질서고 균형"이라며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지배자의 자태를 매섭게 보여줬다.
반면 은섬은 "탄야를 위해,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라며 그 역시 아라문해슬라가 되겠다고 선전포고, 전보다 훨씬 강인해진 모습으로 전사들을 호령했다.
과연 타곤과 은섬 중 아스달 연맹의 창시자 아라문해슬라가 되어 아스달을 차지할 자는 누구일지 '아라문의 검'이 선보일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티저 영상 장면 장면마다 강렬한 잔상을 남기는 장동건과 이준기의 압도적인 연기 또한 관전 포인트다. 또 한번 시청자들을 장대한 세계관으로 이끌어갈 '아라문의 검' 속 장동건, 이준기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라문의 검'은 오는 9월9일 오후 9시20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