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김동욱, 캐릭터 포스터 공개…상극 케미

tvN '이로운 사기' 포스터
tvN '이로운 사기' 포스터
tvN '이로운 사기'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로운 사기' 천우희와 김동욱이 극강의 상극 관계로 만난다.

4일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연출 이수현) 측은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은 천우희와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을 연기할 김동욱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다.

먼저 캐릭터 포스터 속 이로움의 다소 개구진 포즈가 시선을 끌어당긴다. 극 중 한무영의 사무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그녀는 삐딱한 자세로 의자에 걸터앉아 손에 총을 쥐고 있다. 마치 한무영의 공간을 점령한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카메라를 향한 시니컬한 얼굴을 하고 있는 천우희의 표정이 무척 흥미롭다. "보여줄게, 변호사와 사기꾼의 차이를"이라는 문구는 그녀가 연기할 이로움이란 인물이 한무영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처럼 여겨질 정도다.

이에 자칭 사기꾼이라 부르는 이로움의 원대한 사기 계획은 무엇이며 그 속에서 한무영과 어떤 각을 세우며 공조할지 천우희가 연기할 이로움 캐릭터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한편, 또 다른 캐릭터 포스터에는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에 이입된 김동욱이 눈빛을 빛내며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책상에는 경찰, 아동 심리 상담사 등 사기 행각을 위해 만들어진 이로움의 불법 신분증이 널려 있고 그녀가 쥐고 있던 총 한 자루도 고이 올려져 있다.

이런 상황 속 "내가 한 모든 선택들이, 이로움 때문이었으니까"라는 문구는 이로움의 사기 행각들로 한무영이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되었음을 암시하는 듯 의미심장함을 남긴다. 과연 한무영은 이로움에게 과공감하여 범행을 눈감아 주는 것인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것인지 그의 선택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이로운 사기'는 오는 5월29일 오후 8시50분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