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20년째 불면증, 깊은 잠 자본 적 없어"…오은영 박사 진단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4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브라이언이 오랫동안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25년차 가수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후각이 예민하다고 고백한 브라이언은 "예민한 성격, 감각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깊은 잠을 자본 적이 없다. 불면증이 20년 가까이 됐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예전에 활동하면서 연달아 스케줄이 있어도 2~3일동안 잠 못 자고 그랬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운동도 해봤지만 밤에 잠이 안 오더라"라고 덧붙였다.
"깊은 잠을 못 자는 이유가 뭐냐"라는 물음에는 "눈 감으면 나도 모르게 그림이 떠오르고 날 싫어하는 사람 얼굴이 보인다. 많은 생각 때문에 스위치를 끌 수 없는 그런 느낌이다"라면서 "자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또 머리가 복잡해진다. 스트레스다"라고 고백했다.
브라이언은 "여러 이유로 잠이 잘 안 온다. 보일러 작동 소리, 밖에서 나는 오토바이 소리 등 작은 소음도 신경쓰인다. 숙면 유도 음악도 켜서 들어봤는데 소용 없었다"라며 "차에서 이동할 때도 못 잔다. 내가 자면 매니저까지 졸 수 있으니까 안 자는 거다"라고 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가 진단을 내렸다. 브라이언을 향해 "정신적 과잉 활동 상태"라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계속 이어지는 거다. 생각이 한번 발동되면 뇌가 깨서 생각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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