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대전' 김옥빈·유태오, 상극 로맨스 담은 포스터 공개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연애대전' 김옥빈, 유태오의 상극 로맨스가 베일을 벗었다.

26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연애대전' 측은 김옥빈, 유태오의 커플 포스터와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공개된 커플 포스터는 남자라면 의심하고 보는 변호사 여미란(김옥빈 분)과 여자라면 늘 조심하고 보는 톱 배우 남강호(유태오 분)의 다정하고 달달한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제발 사랑하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상반된 외침의 카피가 더해져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아웅다웅하며 서로를 견제하는 미란과 강호 각각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대방에게 점점 스며드는 것 같은 두 사람의 묘한 기류마저 감지되며 복잡 미묘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을 예고한다. 또 영상에는 미란에게 계약 연애를 권유하는 강호의 소속사 대표 겸 절친 도원준(김지훈 분)과 우연히 연애 계약서를 발견한 미란의 든든한 친구 신나은(고원희 분)의 모습도 등장한다. 유효기간 3개월의 계약 연애로 난데없이 얽히게 된 네 남녀가 시청자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애대전'은 캐릭터들의 유쾌함과 설렘 가득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유태오는 미란과 강호의 관계를 "서로 오해 때문에 증오하고 진심 때문에 사랑하는 사이"라고 정의해 원수처럼 미워하다가도 자석처럼 서로를 강하게 끌어당기는 두 사람의 치명적인 서사에 기대감을 모았다.

김지훈 역시 나은에게 호감을 느끼다가 '썸'을 시작하는 원준을 연기하며 "현실처럼 자연스러운 감정 변화를 미묘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연기의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애대전'이 불신과 삐딱한 선입견을 품은 이성 간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인 만큼 유태오는 "어떻게 하면 캐릭터가 더욱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을까 하는 방법적인 연구와 고민"을 거듭했고, "키워드는 '정'과 '사랑'이었다"며 자신만의 해법을 연기에 녹였다고 밝혔다.

한편 '연애대전'은 오는 2월10일 공개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