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첫방, 전도연X노윤서 진짜 모녀 아니었다 [RE:TV]
- 이아영 기자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일타스캔들' 전도연과 노윤서는 모녀가 아니라 이모와 조카 사이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스캔들'(극본 양희승, 여은호/연출 유제원)에서는 남해이(노윤서 분)가 남행선(전도연 분)에게 서운함을 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해이는 시험을 망쳤다며 속상해했다. 남해이를 견제하는 방수아(강나연 분)는 남해이 앞에서 시험을 잘 쳤으면서도 망쳤다고 말하며 남해이를 놀렸다. 남해이와 방수아는 기싸움을 했다. 남해이는 방수아가 학원도 안 다니고 성적을 내는 게 대단하다며 은근히 조롱했다. 방수아는 엄마 조수희(김선영 분)가 학원 앞자리를 못 맡았다고 하자 짜증을 냈다. 이선재(이채민 분)는 방수아도 최치열(정경호 분) 강의를 듣고 수학 점수가 올랐다며 남해이도 학원을 다녀보라고 권했다. 남해이는 학원 없이도 괜찮다고 너무 큰 소리를 친 것 같다며 고민에 빠졌다. 남해이는 남행선에게 학원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
남행선은 남해이가 모의고사를 쳤으니 치킨을 먹자고 했다. 그런데 이때 남재우(오의식 분)가 갑자기 아팠다. 남재우가 아프다는 걸 안 남행선과 남해이는 여러 번 겪은 일인 듯 일사불란하게 행동했다. 남행선이 열을 재고 남해이가 응급차를 불렀다. 병원에서 남행선과 남해이는 서로 집에 들어가 쉬라며 배려했다. 집에 돌아온 남해이는 최치열의 강의 포스터를 그냥 버렸다.
모의고사 성적이 발표됐다. 남해이는 수학 성적 때문에 속상했다. 그런데 설상가상 비까지 내렸다. 남해이를 견제하는 방수아의 엄마 조수희가 비를 맞고 걸어가는 남해이를 보고는 차에 태워주겠다고 했지만 남해이는 거절하고 비를 맞으면서 집에 왔다. 남행선은 아픈 남재우를 신경 쓰느라 여념이 없었다. 남행선은 쫄딱 젖은 남해이에게 헛똑똑이라며 잔소리를 했다. 그리고 남해이에게 남재우가 좋아하는 호떡을 구워보라고 시켰다. 남재우를 위해 끓인 죽을 먹으라고 했다.
남해이는 결국 참아온 서러움이 터졌다. 죽을 좋아하지 않지만 남재우가 아플 때마다 그냥 먹은 거라고 했다. 다른 엄마들은 공부에 집중하라고 수행평가도 대신해주고, 학교에 데리러 오는데 비 맞은 자신이 걱정되지도 않냐며 "계모라서 그렇냐"고 말해버렸다. 알고 보니 남행선은 남해이의 친엄마가 아니라 남해이의 이모였다. 남해이는 "그냥 갖다 버리지 그랬냐"고 말한 뒤 집을 나가버렸다. 하지만 늦은 밤 놀이터에서 남행선을 만난 남해이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먼저 사과했다. 남행선은 뭐가 문제냐고 물었다. 남해이는 어렵게 말을 꺼냈다. 최치열의 강의를 듣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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